ⓒ 박소리 기자
‘업사이클’이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나요? 재활용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80%정도 이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업사이클(Upcycle)은 영단어 ‘Upgrade’와 ‘Recycling’을 합친 용어입니다. 업사이클은 우리말로 ‘새활용’입니다. 이렇게 업사이클은 재활용품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꿈기자가 방문한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는 다양한 재료를 재사용하여 창의적인 제품을 만드는 창작공작소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원래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의 한 부속 건물이었는데, 농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버려지다시피 관리가 되지 않던 곳을 업사이클플라자로 만든 것입니다.
ⓒ 박소리 기자
이곳에 있는 소재 전시실에는 다양한 소재(유리, 플라스틱, 폐원단, 폐가죽 등)들이 있습니다. 이 소재들은 사용하고 남은 것 중 유통할 수 있는 소재들을 비교적 싸게 공장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전시실 주변에는 각종 폐기물로 만든 물건들이 가득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이로 만든 의자,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의자, 플라스틱 조화 등 우리 생활 속에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꿈기자는 이곳에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자투리 소가죽으로 필통을 만드는 체험이었는데, 이번 수업에 사용한 소가죽은 일반 제품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를 활용한 것입니다.
ⓒ 2022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한 사람이 쓸모없는 메일 50개씩만 지워도 어마어마한 양의 전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작은 실천이 우리 지구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박소리 기자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꿈나무기자단은 즐겁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재활용이 아닌 ‘새활용’을 통한 창작과 환경보호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이라면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에 한 번쯤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업사이클플라자 내에는 부모들이 맛난 커피를 마시면서 쉴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누구나 업사이클플라자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없이 방문이 가능하지만 미리 전화(031-299-7918)나 누리집(www.ggupcycle.or.kr)을 통해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방문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